필터 버블 투명성법
특정 데이터에 의해 이뤄지는 알고리즘으로 조작되지 않는 플랫폼을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필터 버블 투명성(Filter Bubble Transparency)법이 미국 하원에서 발의가 되었다.
플랫폼을 가진 기업들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도로 정교한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개인화된 컨텐츠를 송출해 오고 있다. 이런 매우 큰 포지션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기존 전통적인 미디어 매체와는 달리 이러한 컨텐츠의 도덕적인 옳고 그름이나 정보의 정합성의 보장에 대해서는 비교적 자유로운 편이며, 이로 인해 플랫폼 사용자들은 서로 다른 정보들을 소비하고 있다.
내가 유튜브,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접하는 정보들은 이미 보편적인 정보가 아니며, 내 주변에서 유명하다고 해서 대다수의 사용자들이 알고 있는 공신력을 가지는 인물도 이제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모두가 각각의 스크린에서 다른 컨텐츠들을 소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이런 정보의 흐름을 통제하는 것이 플랫폼 기업의 알고리즘이지만, 과연 이를 법으로 규제할 수 있을까?
분명 플랫폼 기업이 가지는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사회적 합의를 위한 기존 전통 미디어가 해 오던 역할을 알고리즘 상에서 어떻게 구현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발전 방향이 궁금해졌다.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211110000284
https://zdnet.co.kr/view/?no=2021062113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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